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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7 맥OSX 스노우 레오파드 리뷰 / cim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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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X 스노우 레오파드 리뷰

cimio | This post is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by)(sa) Attribution/Share Alike 2.0 license
맥OSX 10.6 (Snow Leopard)의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리뷰가 CNET에 올라왔습니다. 스노우 레오파드(또는 스노우 레퍼드)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아니고, 기존의 OSX 10.5 (Leopard)의 성능을 개선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10.6유저용 업그레이드판은 29달러 밖에 안하죠(원래 맥OSX는 업그레이드판 가격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무조건 새 버전을 사서 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스노우 레오파드는 인텔 맥용 버전만 존재하고, 파워맥에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설치
스노우 레오파드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고, 애플에 따르면 설치속도가 레오파드 보다 45% 빠르다고 합니다. CNET에서 설치해보니 설치 중 단 한 번만 질문을 했고, 두번의 자동 재부팅을 거쳐 한시간만에 설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디폴트로 설치하면 기존의 파일을 건드리지 않고 스노우 레오파드를 설치하는데, 만약 설치중 문제가 발생한다면 설치 DVD로 손쉽게 처음부터 다시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클린 인스톨(기존 시스템 파일을 제거하고 처음부터 설치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이를 위해선 Disk Utility로 하드를 포맷하고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애플은 클린 인스톨이 기존 파일을 제거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클린 인스톨을 선택하기 어렵게 했다는군요.

애플에 따르면 스노우 레오파드는 압축 기술 향상과 선택적 드라이브 설치를 통해 레오파드보다 7GB 적은 용량을 쓴다고 합니다. 만약 특정한 드라이브가 없다면 스노우 레오파드가 자동으로 인터넷에서 드라이브를 다운받는다는군요.

신기술
애플은 성능을 향상하는 여러가지 신기술을 스노우 레오파드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 맥은 모두 64비트 컴퓨팅이 가능하고, 파인더를 포함한 스노우 레오파드의 모든 중요 어플은 64비트로 다시 작성되었습니다(64비트 기술은 어플 개발자가 더 많은 메모리를 할당하도록 함으로 소프트웨어가 더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애플은 또한 데이타를 멀티코어 프로세서에 보내는 작업을 관리하는 Grand Central Dispatch를 추가해 성능 향상을 추구했습니다. 애플은 GCD가 포토샵의 이미지 처리부터 게임까지 모든 어플리케이션의 작업 속도를 향상하리라고 말했습니다. GCD가 추가되었기에 어플리케이션 제작자는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다루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 추가된 또 다른 신기술은 OpenCL인데,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 없이도 비디오카드(또는 GPU)의 성능을 이용해 일반 연산을 하도록 합니다. GCD와 마찬가지로 OpenCL도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관련된 기술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가 많아진다면 사용자가 체감하는 컴퓨터의 작업 속도도 올라가겠죠.

실제로 스노우 레오파드를 써 본 결과 파인더 등 기본 작업 속도는 향상된 느낌이고, 어플 성능은 2.5% 느려졌다고 합니다. 오차 범위가 5% 정도임을 볼 때, 레오파드와 스노우 레오파드의 어플 작동 속도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겠습니다(즉, 많은 사람의 기대와는 다르게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어플리케이션 작동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았다는 말이죠.)

익스포제
익스포제는 다양한 윈도우를 한눈에 보여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선 핫키 뿐 아니라 독(Dock)을 통해서도 익스포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독에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아이콘을 누르고 있으면 그 어플리케이션의 모든 윈도우가 화면에 축소되어 나타납니다. 탭키를 누르면 열려 있는 어플리케이션 순서대로 축소 윈도우를 보여줍니다.

독(Dock)
파일을 원하는 어플에 연결하기 위해 독을 이용하는 방법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메일에 그림 파일을 첨부하기 원한다면, 스노우 레오파드에선 그림 파일을 독에 있는 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드래그한다면 이메일 윈도우가 열리면서 파일을 적절한 위치에 놓을 수 있게 됩니다.

스택(Stacks)
레오파드에서 스택은 특정한 숫자의 파일과 어플리케이션만 리스트에 보여줬기에 자신이 원하는 어플이 리스트에 나오지 않으면 파인더로 가야 했죠. 또한 폴더를 열고 싶어도 파인더로 가야 했습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선 스택에 스크롤바가 생겼기에 원하는 파일을 독에서 열 수 있습니다. 스택 내부에서 폴더를 열 수 있기에 스택 윈도우를 떠나지 않고도 폴더 안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스택은 전보다 훨씬 유용해졌습니다.

파인더
파인더 인터페이스는 거의 바뀌지 않았지만 파인더에서 파일이 움직이는 방식이 바뀌었기에 사용이 편해졌습니다. 줌 슬라이더가 파인더 윈도우 오른쪽 밑에 생겼기에 아이콘을 줌해서 볼 수 있고, 개선된 아이콘 보기가 추가되었기에 여러 페이지 문서를 미리볼 수도 있고 파인더 윈도우 안에서 퀵타임 영화를 볼 수도 있습니다.

미리보기는 하드에 존재하지 않는 어플로 만든 파일을 포함해 거의 모든 파일을 미리볼 수 있습니다. 이는 MS Excel, PowerPoint 파일이나 PDF파일을 어플리케이션 없이도 볼 수 있다는 말이죠. 게다가, 인공지능으로 페이지 레이아웃을 인식할 수 있기에 다중 컬럼으로 된 PDF문서에서 텍스트 선택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파리 4
사파리는 나온지 오래되었지만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실행하면 몇가지 기능이 추가됩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사파리 4는 crash resistant합니다. 이 말은, 플러그인이 충돌해도 사파리 자체가 다운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문제가 있으면 페이지를 다시 불러들이면 됩니다. 또한, 사파리는 지금 방문하는 페이지가 위조되었는지, 말웨어를 퍼트리는지, phishing site로 알려졌는지 확인하고 이를 알려줍니다.

QuickTime X
QuickTime은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제 동영상을 재생할 때 마우스를 창 밖으로 옮기면 인터페이스가 사라져 동영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볼 때, Share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iPhone, iPod, Apple TV에 최적화한 화면으로 변환해줍니다. 또한 웹캠의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고, 화면의 움직임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iPhone 3GS처럼 자신이 원하는 비디오 내용만 선택해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Exchange 지원
맥을 직장에서 쓰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Microsoft Exchange 서버 미지원이었습니다. Microsoft Entourage나 오픈소스 대안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도 있었지만, MS Office가 깔린 PC에서 처럼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았죠. 스노우 레오파드는 Microsoft Exchange 서버 2007을 지원하기에 메일 어플에서 메일을 읽고, 주소록에서 주소를 관리하고, iCal에서 conatct와 미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Exchange 서버 지원은 단지 서버와 연결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고, 미팅 추가 등 다양한 작업을 매우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iCal을 통해 작업 일정과 개인 활동을 한 위도우에서 볼 수도 있고(어떤 정보를 보이거나 가리는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있죠), 참석자에게 자동으로 초청장 발송도 됩니다. 게다가, 참석자의 일정이 미팅 시간과 겹친다면 iCal은 모든 사람의 일정을 고려해 모임이 가능한 시간을 찾아냅니다. 이러한 기능은 MS Outlook에도 있지만, 스노우 레오파드는 이러한 과정을 직관적으로 처리하도록 해줍니다.

파일 검역(File Quarantine)
파일 검역은 파일에 멀웨어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스노우 레오파드는 문제가 있는 파일을 찾아내면 파일을 휴지통으로 옮기라는 내용의 경고창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몇달 전 멀워어가 포함된 iWork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된 적이 있는데, 이러한 멀웨어는 스노우 레오파드가 자동으로 감별해냅니다. 새로운 멀웨어가 발견되면 맥OSX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됩니다.

손쉬운 사용(Universal access)
OSX 10.4 타이거 부터 애플은 시각 장애인이 화면을 이해하고 반응하도록 VoiceOver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는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배우기 쉬운 제스쳐를 멀티터치 트랙패드에서 지원하도록 하였습니다. 실험해본 결과 완전히 잘 작동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유용했습니다. 트랙패드는 현재 윈도우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처럼 반응했기에 윈도우의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었고, 윈도우의 다음 항목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웹 브라우징을 할 때 페이지의 다양한 요소를 설명해주는 웹페이지 요약 기능이 있어서 자신이 찾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선 40종류 이상의 점자 디스플레이(무선 블루투스 디스플레이 포함)가 지원되기에 시각 장애인이 장비를 꽂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타 개선사항
iChat은 더 많은 라우터와 호환되어 더 많은 사용자가 비디오챗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iChat Theater는 인터넷 전송량을 3분의 1로 줄이면서도 640x4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트랙패드를 통해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는데, 어떤 글자를 입력중인지 미리 예측하고 나머지 글자를 제공해 빠르게 입력이 가능합니다. iChat, Mail, Text Edit에서 문자 대치 기능을 제공해 자주 쓰는 문구를 단축해서 쓸 수 있습니다. 서비스 메뉴를 새롭게 만들었기에 지금 쓰는 어플리케이션과 관계 있는 서비스만 표시되도록 합니다. 주변의 Wi-Fi 핫스팟으로 위치를 알아내는 Core Location 기술로 맥의 시간대를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결론
스노우 레오파드는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가 아니기에 "서비스팩"이라는 조롱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페이스 변화만 해도 서비스팩의 수준은 넘을 뿐 아니라 29달러 이상의 가치를 합니다. 게다가, 퀵타임 프로가 30달러임을 고려할 때, QuickTime X가 포함된 스노우 레오파드가 29달러라는 점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대단히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윈도우에서 조차 MS Office를 사지 않으면 MS Exchange 서버 지원이 안되는데, 스노우 레오파드가 이를 기본으로 지원한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스노우 레오파드는 레오파드를 개선해 쓰기 쉽도록 하겠다는 애플의 목표를 잘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무거운 어플리케이션을 쓸 때 살짝 느려지긴 하지만, 다양한 개선사항과 MS Exchange 서버 지원 때문에 스노우 레오파드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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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17:57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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